나눔을 묻다 플라톤의 사유 속에서 아이러니란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한다. 나눔이라는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떠오르는 신화적 요소는, 겉보기에는 본래 과업을 포기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서 플라톤의 아이러니는 이성과 신화라는 대립적인 요소를 동시에 포용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무엇이 이 둘을 연결하며, 또 어떤 방식으로 신화가 합리적인 나눔을 가능케 하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그 관계를 깊이 탐구해야 한다. 우리 삶은 아이러니의 연속이다.
잘 살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하지만, 정작 우리가 내리는 선택은 종종 우리를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인간의 모습은 플라톤의 "나눔"에 대한 시도와도 닮아 있다.
나눔은 물리적 대상을 구분하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이성과 논리의 영역에서 어떤 질서를 세우는 일이다.
마치 유리수처럼 명확히 구별 가능한 범주를 만들고, 이를 통해 세계를 해석하려 한다. 그러나 플라톤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이 합리적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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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환영 속에 진리 - 읽기 들뢰즈(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