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공방 나루 /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 2024 존재의 다면성 플라톤주의란 무엇인가? 그것은 진리와 거짓, 순수와 비순수를 명확히 구분하고자 하는 철학적 기획으로부터 시작된다.
플라톤은 본질을 원형적이고 초월적인 진리로 간주하며, 사본은 본질의 그림자이자 모방물로 여겼다. 이러한 구분은 개념적 대립에 머무르지 않았다.
그것은 존재와 위계를 나누고, 세계의 구조를 체계화하는 토대가 되었다. 족보라는 개념은 이 철학적 구분이 일상 속에서 구현된 형태로 이해할 수 있다.
족보란 무엇인가? 족보는 혈통의 순수성을 강조하며, 그 순수성을 기준으로 존재의 가치를 나눈다.
예컨대, 성골과 진골의 구분은 혈통을 중심으로 한 위계적 사고의 전형적인 사례다. 순수 혈통의 견종은 고가의 가치를 부여받고, 잡종은 족보 체계의 바깥으로 밀려난다.
족보는 기록이 아니다. 그것은 권위를 확립하고, 사회적 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로 작동한다.
들레즈는 이러한 플라톤주의적 틀을 비판하며, 새로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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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주름의 복합체 - 읽기 들뢰즈(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