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당 / 마진실 / 2023 / 간디의 물음 문명과 권력 20세기에 들뢰즈와 가타리가 『천 개의 고원』을 쓸 때, 노마디즘과 정주민의 역사를 대비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권력이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맞닿아 있다.
누군가는 정주하면서 영토를 확장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동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 그렇다면 이 개념을 우리 깨봉 공동체에 적용하면 어떨까?
깨봉은 중앙집권적일까, 아니면 공화국 시스템일까?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당연하다. 우리는 잡탕이다.
철저한 혼합물이며, 하나의 고정된 체계로 정의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이 있다.
중앙집권화가 이루어지려면 힘이 집중되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위계가 설정되어야 한다. 권력은 자연스럽게 형성되지 않는다.
누군가의 의지와 강제력이 개입해야만 지속될 수 있다. 힘이 없는 공동체는 확장될 수 없고, 힘이 있는 공동체는 필연적으로 내부적인 갈등을 수반한다.
따라서 중앙집권과 자율적인 네트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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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유동하는 역사, 변하지 않는 흐름 - 진리 실험(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