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동사 감정은 한순간의 폭발이 아니다. 그것은 강물처럼 흐른다.
차분해 보이지만 속에서는 소용돌이가 치기도 하고, 때로는 거센 파도가 일기도 한다.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는 듯하지만, 실은 끊임없이 변한다.
즉, 감정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움직인다.
그러나 우리는 감정을 마치 박제라도 된 듯이 특정한 표정이나 몸짓과 연결 지으려 한다. 서양 문화에서는 분노하면 얼굴을 찡그리고, 기쁘면 입꼬리를 올린다고 믿는다.
슬픔은 눈물로, 놀람은 휘둥그레진 눈으로 표현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그런가?
정말 모든 사람이 화날 때 똑같이 얼굴을 찡그릴까? 생각해보자.
누구나 화가 나면 얼굴을 찡그린다면, 세상의 모든 배우들은 감정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 것이 전부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단순한 표정이 아니라 말투, 몸짓, 상황을 함께 보면서 감정을 해석한다.
분노하면서도 웃을 수 있고, 기쁜데도 담담할 수 있다. 심지어 공포에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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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감정은 유동적 흐름 - 감정과 뇌과학(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