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당 / 불교와 과학 S3 / 『한 원자 속의 우주』 / 202503 한숨 돌리는 법 요즘 우리는 손바닥 안의 스크린으로 우주를 돌려보며 산다. 초고해상도, 4K도 모자라 이제는 8K까지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우리 마음의 화면은 아직도 ‘저화질’이다. 색은 바랬고 초점은 나가 있다.
세상은 선명해졌는데, 내면은 점점 흐릿해져만 간다. 겉은 번쩍거리지만 속은 픽셀 깨진 듯한 삶.
그게 지금 우리의 정신 풍경이다. 명상이란, 거창한 도를 닦는 일도 아니고, 산속에서 두 눈 감고 앉아야만 가능한 일도 아니다.
그것은 , 작고도 사소한 ‘순간’에서 시작된다. 마음이 이리저리 널뛰며 흩어지는 일상 속에서, 어느 ‘’ 멈추어 서는 것.
카메라의 조리개를 조절하듯, 너덜너덜 열려 있던 마음의 틈새를 조여 하나의 대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들이쉬는 숨은 렌즈를 앞으로 당겨 세상의 중심에 다가가게 하고, 내쉬는 숨은 불필요한 배경을 밀어낸다.
그렇게 호흡은 하나하나 마음의 광선을 쏘아...
원문 링크 : 제대로 숨 쉬는 법 - 과학과 불교(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