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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돌아보는 센스와 용기 - 센스 앤 센서빌리티(3)

 주변을 돌아보는 센스와 용기 - 센스 앤 센서빌리티(3)

캐릭터의 힘과 문학의 상업성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줄거리만 읽어도 재미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줄거리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다.

『센스 앤 센서빌리티』의 스토리는 단순하다. 두 자매가 각각 연애를 하고 실패하고 결국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한다.

끝. 거대한 사건도 놀라운 반전도 없다.

누군가 죽지도 않고, 전쟁이 일어나지도 않으며, 비밀스러운 음모도 없다. 그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이 펼쳐질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몰입한다. 왜인가?

캐릭터 때문이다. 오스틴의 천재성은 캐릭터 구축에 있다.

그녀는 몇 가지 특징만으로 완전히 살아있는 인물을 만들어낸다. 엘리너의 조심스러운 말투, 메리앤의 열정적인 제스처, 윌러비의 매력적인 미소, 브랜든의 조용한 시선.

이 작은 디테일들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든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에게 감정을 이입한다.

엘리너가 혼자 울 때 우리도 슬프고, 메리앤이 배신당했을 때 우리도 분노하며, 에드워드가 마침내 자유로워졌을 때 우리도 안도한다. 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