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 감성, 그리고 남자들의 초상 엘리너 데시우드는 장녀다. 그녀의 성격은 전형적인 장녀의 그것이다.
책임감 있고 신중하며 이성적이다. 아버지가 죽고 집안이 어려워진 후 엘리너는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한다.
어머니는 너무 감성적이고 낙관적이어서 실질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 막내는 아직 어리다.
실질적인 결정들은 엘리너가 내린다. 그녀는 항상 생각한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않으려 조심한다. 이러한 성격은 연애방식에도 드러난다.
엘리너는 에드워드 페라스를 좋아한다. 두 사람의 대화, 시선, 침묵이 그것을 보여준다.
주변 사람들도 다 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사랑을 확인하지 않은 채 암묵적인 이해 속에서 관계를 이어간다. 에드워드가 런던으로 떠나고 소식이 끊겨도 엘리너는 티를 내지 않는다.
혼자 걱정하고 혼자 견딘다. 중요한 것은 엘리너의 이성이 감정의 부재를 뜻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녀는 분명히 사랑한다. 에드워드가 다...
원문 링크 : 상속제도의 폭력과 결혼 시장 - 센스 앤 센서빌리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