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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속에 던져진 존재, 그 뻗어나감에 대하여 -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읽기

 시간 속에 던져진 존재, 그 뻗어나감에 대하여 -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읽기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정군샘 강의 리라이팅 우리는 어디쯤 와 있는가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을 읽는다는 것은 마치 안개 낀 숲을 헤매는 일과 같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정작 헤매는 사람은 자신이 어디쯤 와 있는지조차 가늠하지 못한 채 발걸음만 옮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시즌3의 세 번째 강의, 우리는 이제 절반을 지나왔다. 앞서 읽어온 1편에서 하이데거는 현존재, 즉 우리 인간이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펼쳐 보였다.

그것은 일상적이고 비본래적인 모습이었다. 우리는 세계 안에 던져져 있고, 도구들 곁에서 분주히 살아가며, 타인들과 더불어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2편으로 넘어오면서 하이데거는 이 모든 일상적 삶의 존재론적 기초가 무엇인지를 묻기 시작했다. 죽음으로 미리 달려가 보기,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그리고 결단성.

이 개념들은 우리를 비본래적 일상으로부터 본래적 실존의 가능성으로 이끄는 입구들이었다. 그리고 지난 시간, 우리는 마침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