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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늘어나는 행성(1) - 인터스텔라

 시간이 늘어나는 행성(1) - 인터스텔라

25분 안에 <인터스텔라>를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것은 그 영화에 등장하는,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행성에 가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일이다.

지구에서 한 시간이 그곳에서는 7년이 되는 행성, 동료들을 행성에 내려보낸 뒤 우주선에 홀로 남은 과학자가 백발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그 행성 말이다. 우리가 그런 상태가 되지 않는 이상, 이 영화를 제대로 다루기는 어렵다.

하지만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시도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 영화가 우리에게 보여주려 했던 것이 아니었던가. 나는 생판 문과다.

<인터스텔라>는 내 상식선에서 이해하기에 무리가 따르는 영화였다. 그러나 이전에 봤던 영화들 속 설정 몇 가지가 이해의 실마리가 되어주었다.

특히 <이벤트 호라이즌>이라는 공포영화를 먼저 보지 않았다면 워홀이라는 개념 자체를 감조차 잡지 못했을 것이다. 그 영화에도 샘 닐이 나와서 종이 한 장을 찢어 보이며 설명한다.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최단 거리가 뭐지? 당연히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