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공방나루 / 주체의 해석학 / 2020 관계 속의 인간, 그리고 신 우리는 ‘앎’에 대해 이야기할 때 종종 정보를 축적하거나 이해하는 과정으로만 여긴다. 그러나 데메트리우스는 이러한 관점을 전복시키며, 앎이란 본질적으로 관계 속에서 작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관계적 앎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앎이 즉각적으로 행위를 촉발하고, 우리 삶 속에서 작동할 수 있는 앎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앎이 ‘행위’를 일으킨다? 이 간단하면서도 충격적인 명제는 우리의 사고방식에 깊은 전환을 요구한다.
데메트리우스는 앎을 ‘내면’으로 돌리는 방식을 비판한다. 현대적 관점에서 우리는 종종 ‘내면의 진실’을 탐구하며, 나 자신을 이해하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데메트리우스의 관점에서 이런 방식은 오히려 개인의 고립과 혼란을 초래할 뿐이다. 내면에 집착하는 것은 스스로를 사건의 집합으로 한정짓는 것과 같다.
나는 내가 내면에서 경험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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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언어가 우리의 삶을 만든다 - 자기 배려(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