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공방 나루 | 뉴런스쿨S1 | 2026.05 뇌 과학의 모든 역사 | 매튜 코브 리뷰 I 틀린 사람이 만든 도구 냄새는 금방 없어진다. 꽃집 문을 열고 들어서면 처음 일 초는 향기가 몸 전체로 밀려오는 것 같지만, 그다음 순간부터 슬며시 물러나다가 어느 틈에 사라진다.
꽃은 그대로인데 꽃향기는 없어진다. 이것을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지나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런데 이게 정확히 무슨 일인지 알고 나면, 이 사소한 현상이 갑자기 다른 얼굴로 보인다. 뉴런이 꺼진 것이다.
무뎌진 게 아니라, 꺼진 것이다. 이 둘은 다르다.
후각이 그 극단적인 예가 되는 것은 구조 때문이다. 다른 감각들은 시상을 경유해 대뇌피질로 올라오는 반면, 후각만은 코 안쪽 신경에서 후각피질로 곧장 들어간다.
중간 기착지가 없다. 그러니 처음 반응은 빠르고 강렬하고, 포화도 빠르다.
뇌는 이미 처리한 정보에 다시 불을 켜지 않는다. 차이가 있는 것에만 반응하고, 익숙한 것은 꺼버린다.
지루함을 못 ...
원문 링크 : 분리가 장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