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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해부하다 - 군주론(1)

 권력을 해부하다 - 군주론(1)

『군주론』 / 『군주론:마키아벨리와 군주론 제대로 읽기』 군주론을 읽어야 하는 이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등산로가 없는 산과도 같다. 20대에는 지도를 잃어버린 등산객처럼 헤매다 산의 윤곽만 어렴풋이 보았지만, 60대가 되어 다시 오르면 다르다. 풀숲을 헤쳐가며 길을 찾고, 산의 지형을 익히면서 더 많은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왜 그럴까? 『군주론』이 통치술이 아니라 정치라는 미로를 있는 그대로 묘사한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왕에게 헌정된 '비서 매뉴얼'이 아니다. 오히려 '권력'이라는 난해한 퍼즐을 해부하는 책이다.

권력이 작동하는 방식, 인간이 그것을 쥐거나 잃어버리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속임수와 전략이 마키아벨리의 예리한 시선으로 펼쳐진다. 20대에 읽으면 권력자들의 전략에 경탄할 뿐이지만, 60대에 다시 읽으면 군주의 입장이 아닌 시민의 시선으로 이 책을 읽게 된다. 권력의 작동 원리를 간파한 독자는, 더 이상 그 권력에 쉽게 휘둘리지 않게 된다.

그러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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