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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를 보는가, 세계를 짓는가

 나는 세계를 보는가, 세계를 짓는가

GS의 세계 그 사람은 3년 동안 같은 편의점을 드나들었다. 아침마다 그 간판 아래를 지나쳤고, 거기서 물건을 샀고, 나올 때 영수증을 구겼다.

어느 날 통장 내역에 찍힌 'CU'라는 글자를 보고 처음엔 카드가 잘못된 줄 알았다. 집에 놀러 온 친구가 "거기 CU잖아"라고 했을 때도 바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말했다. "아니야, 원래 GS였는데 바뀐 거 아닐까?"

그러고는 직접 편의점 사장에게 가서 물었다. 여기 혹시 GS였던 적 있냐고.

사장은 없다고 했고, 그래도 믿지 않았다. 알바생에게도 물었다.

결국 "내가 착각한 것 같다"는 말은 한참 후에야, 그것도 조심스럽게 나왔다. 3년이 그렇게 뒤집혔다. 세미나실이 그 이야기 뒤로 잠시 말이 없었다.

누군가 "예측인 거지"라고 했고, 선생님이 받았다. "실제로 이 사람한테 그게 GS로 보인다는 거예요.

이게 GS의 세상이라는 거야." 그 말이 오래 머물렀다.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다. 그의 눈에는 GS 간판이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