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재 / 일요철학 학교 / 『아침놀』 철학자는 왜 삽을 드는가 니체와 칸트, 이 둘을 나란히 놓고 보면 재미있는 광경이 펼쳐진다. 한쪽에서는 이성의 힘을 믿고, 도덕의 왕국을 구축하려 했던 철학자가 서 있다.
다른 한쪽에서는 그 모든 걸 회의하고, 신랄하게 비웃으며 독거미처럼 도덕을 갉아먹는 철학자가 있다. 이 극적인 대비 속에서 니체는 칸트의 논리를 ‘오독’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니체다운 독법일지도 모른다.
칸트는 도덕의 왕국을 세우기 위해 논리적 피안을 설정할 수밖에 없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세계를 가정해야만 그의 체계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덕은 언제든 이성의 공격을 받아 무너질 운명이었을 테니까.
그래서 칸트는 이성을 철저히 통제하기 위해, 도덕의 영역을 ‘파악할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도덕은 이성으로 접근할 수 없는, 신비롭고 절대적인 무엇이 되어야 했다.
그런데 니체의 입장에서 보면...
#
개념해체
#
철학적통찰
#
철학
#
신의개념
#
사유의힘
#
사상의혁명
#
도덕비판
#
니체스타일
#
니체
#
푸코
원문 링크 : 도덕은 허구인가? 니체의 반격 - 아침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