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노벨 문학상은 1949년도 수상자(윌리엄 포크너)의 시상을 1년 보류한 끝에, 1950년도 수상자와 함께 시상을 진행했습니다. 1949년이 미국 남부의 어두운 몰락을 그린 '소설가'의 영광이었다면, 1950년의 영광은 또다시 '이단아'에게 돌아갔습니다.
수상자는 영국의 베르트랑 러셀(Bertrand Russell). 그는 1902년 몸젠(역사가), 1908년 오이켄(철학자), 1927년 베르그송(철학자)에 이어, '순수 문학가'가 아님에도 문학상을 수상한 또 한 명의 위대한 '사상가'였습니다.
그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수학자, 논리학자, 사회 비평가이자, '시대의 양심'을 자처한 불굴의 평화주의자였습니다. 노벨상 수상 이유: "인도주의와 사상의 자유를 옹호하다" (Reason for the Prize) 스웨덴 한림원은 러셀의 위대함이 '수학 원리' 같은 난해한 학술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중'을 향해 쓴 그의 빛나는 '글'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의 에세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