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들어가며: 디랙의 예언, 절반만 증명된 우주 1930년대, 물리학은 폴 디랙 [1933년 수상]이라는 천재가 선사한 '아름다운 방정식'에 매혹되었습니다. 그의 방정식은 이 우주가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전자'가 있다면 반드시 '반전자' [양전자]가 존재해야 한다고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1932년, 칼 앤더슨 [1936년 수상]은 우주선 속에서 이 '양전자'를 실제로 발견하며 디랙의 예언이 진실임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절반의 증명'이었습니다.
우리의 물질 세계는 '가벼운' 전자와, 그보다 1,836배나 '무거운' 양성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만약 우주가 진정 대칭이라면, '양전자'가 있듯이 '반양성자' [Antiproton] 역시 반드시 존재해야 했습니다.
즉, 전자와 질량은 똑같지만 전하는 반대[+]인 양전자가 있듯, 양성자와 질량은 똑같지만 전하는 반대[-]인 '음의 양성자'가 있어야 했습니다. 이 '반양성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