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은 어떻게 결합하는가?" 100년 묵은 수수께끼 19세기 말, 화학계는 유기화학(탄소 화합물)의 황금기였습니다.
벤젠 고리가 발견되고, 각종 합성 염료와 약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탄소가 팔(결합선)을 4개 가지고 있다는 규칙만 알면 모든 게 설명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무기화학(Inorganic Chemistry)', 특히 금속 화합물의 세계는 그야말로 '난장판' 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염화코발트(CoCl₃)' 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여기에 '암모니아(NH₃)' 를 섞으면 아주 기이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분명 똑같은 코발트와 암모니아를 섞었는데, 어떤 것은 노란색이고, 어떤 것은 보라색이며, 어떤 것은 녹색이 되었습니다.
성분 분석을 해보면 암모니아 개수만 조금씩 다를 뿐이었습니다. CoCl₃·6NH₃ (노란색) CoCl₃·5NH₃ (보라색) CoCl₃·4NH₃ (녹색) 당시 화학자들은 머리를 싸맸습니다.
"탄소는 팔이 4개로 고정되어 있는데, 코발트는 도대체 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