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거품 상자'가 남긴 데이터의 홍수 1960년대, 물리학은 거대한 '발견의 공장'이 되었습니다. 도널드 글레이저 [1960년 수상]가 발명하고 루이스 앨버레즈 [1968년 수상]가 완성시킨 '액체 수소 거품 상자'는 그야말로 '기적의 눈'이었습니다.
이 거대한 장치는 가속기가 원자핵을 때릴 때마다 쏟아지는 수십, 수백 종류의 새로운 입자들의 궤적을 '사진'으로 찍어냈습니다. 이 사진들 덕분에 머리 겔만 [1969년 수상]은 '입자 동물원'의 질서를 세우는 '쿼크 모델'을 제안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위대한 '눈'은 치명적인 한계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날로그이자 사진기라는 점이었습니다.
거품 상자는 1초에 고작 몇 장의 사진밖에 찍지 못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상자가 '모든' 사건을 닥치는 대로 찍어댄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리학자들은 100만 번의 충돌 중 '단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한 희귀한 사건[예: 힉스 입자나 W 보손의 붕괴]을 찾고 싶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