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세계는 '성장'이라는 거대한 화두에 사로잡혔습니다. 폐허 속에서 국가를 재건하고, 국민을 빈곤에서 구출하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열망이었습니다.
당시 경제학자들의 가장 큰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무엇이 경제를 성장시키는가?
왜 어떤 나라는 부자가 되고, 어떤 나라는 가난에 머무는가?" 이 질문에 대해 많은 학자가 '투자', 즉 자본 [Capital]을 답으로 제시했습니다.
더 많은 공장을 짓고, 더 많은 기계를 사들이면 경제는 성장한다는, 이른바 해로드-도마 모형 [Harrod-Domar Model]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이 설명은 무언가 부족했습니다.
단순히 기계만 쏟아붓는다고 해서 성장이 끝없이 지속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선진국들은 왜 이미 성장을 멈추지 않았을까요?
이 거대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한 경제학자가 현미경을 들고 경제 성장의 엔진을 분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로버트 솔로우 [Robert Solow].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