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학의 서막과 시대적 배경 [19세기 후반의 의학과 공포] 19세기 후반 유럽은 경이로운 과학 발전의 시대였지만, 동시에 보이지 않는 공포[]에 시달리던 시대였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콜레라와 디프테리아,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얀 재앙[]이라 불리던 결핵[]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의사들은 질병의 원인을 나쁜 공기[]나 유전적 결함[]에서 찾았을 뿐, 그 진짜 주범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병원체를 규명하는 것은 미신과 경험적 치료[]의 안개를 걷어내고 과학적 의학[]을 정립하는, 인류 역사상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이러한 격변의 시기[]에, 독일의 한 시골 의사가 자신의 작은 실험실에서 인류의 운명을 바꿀 결정적인 발견[]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로베르트 코흐[]였습니다.
그는 루이 파스퇴르가 이미 씨앗을 뿌린 미생물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엄격한 과학적 방법론[]과 정밀한 관찰[]을 통해 한 단계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코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