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X선의 근원을 찾아서 1901년 뢴트겐의 X선, 1902년 로런츠와 제이만의 전자 이론, 1903년 퀴리 부부와 베크렐의 방사능, 그리고 1904년 레일리의 아르곤 발견까지. 20세기 초반 노벨 물리학상은 그야말로 세상을 뒤바꾸는 발견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뢴트겐이 발견한 '보이지 않는 광선' X선은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하지만 X선의 발견은 또 다른 거대한 질문을 낳았습니다. "도대체 X선은 어디에서, 왜 나오는 것인가?"
뢴트겐의 발견은 진공관 속 '음극선' [Cathode Rays] 실험 중에 일어난 우연이었습니다. X선이라는 '결과'에 전 세계가 열광하는 동안, 19세기 말부터 수많은 물리학자를 괴롭혔던 본질적인 질문, 즉 음극선이란 무엇인가 하는 '원인'에 대한 탐구는 여전히 안개 속에 있었습니다.
음극선은 입자인가, 파동인가? 그것은 물질인가, 아니면 에테르 [19세기 과학자들이 우주를 채우고 있다고 믿었던 가상의 매질]의 진동인가?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