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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 노벨생리의학상] 코르네유 하이만스 : 호흡과 혈압을 지배하는 '감시자'를 밝히다

 [1938 노벨생리의학상] 코르네유 하이만스 : 호흡과 혈압을 지배하는 '감시자'를 밝히다

우리는 숨을 쉬는 행위를 의식하지 않습니다. 격렬하게 달릴 때면 저절로 호흡이 가빠지고, 잠이 들면 다시 고요하고 깊게 숨을 쉽니다.

이 모든 과정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우리는 '어떻게' 우리 몸이 이 모든 것을 알고 조절하는지 묻지 않습니다. 20세기 초반까지, 과학자들 역시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알지 못했습니다. 막연히 뇌의 특정 부분, 즉 '호흡 중추'가 모든 것을 관장하리라 짐작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오케스트라가 뇌라는 지휘자만 바라보고 연주하는 것이 아니었다면 어떨까요? 만약 우리 몸속 혈관 곳곳에 숨어, 혈액의 상태를 24시간 감시하고 뇌로 끊임없이 보고를 올리는 '작은 감시자'가 있다면 어떨까요?

1938년, 벨기에의 한 집요한 생리학자가 바로 그 '감시자'의 실체를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그의 이름은 코르네유 하이만스 [Corneille Heymans]입니다.

그는 우리 목숨을 지탱하는 가장 근본적인 두 가지, 호흡과 혈압이 어떻게 자동으로 조절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