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싸우는가?" 1941년 12월, 노벨 평화상의 본거지인 노르웨이 오슬로는 나치 독일의 군화발 아래 짓밟혀 있었습니다.
국왕은 망명했고, 의회는 해산되었으며, 노벨 연구소는 침묵을 강요받았습니다. 평화상을 줄 사람도, 받을 사람도, 줄 장소도 없는 완벽한 '평화의 부재' 였습니다. 1941년은 전쟁이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번진 해였습니다. 6월에는 히틀러가 소련을 침공했고(독소전쟁), 12월에는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하여 미국을 전쟁터로 끌어들였습니다.
세상은 화염과 비명으로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이 절망의 시기에, 총칼보다 더 강력한 '언어' 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전쟁의 목적이 단순히 적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1941년 노벨 평화상의 빈자리를 채우는, 민주주의의 교과서가 된 연설입니다.
미국 역사상 유일한 4선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