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1902년, 노벨상의 역사는 두 번째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1901년 뢴트겐의 X선 발견이 '새로운 빛'에 대한 것이었다면, 1902년의 주인공들은 "빛이란 도대체 무엇이며, 어디서 오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제시한 네덜란드의 사제(師弟) 지간입니다.
그 주인공은 이론 물리학의 거장 헨드릭 안톤 로렌츠 (Hendrik Antoon Lorentz)와 그의 제자이자 탁월한 실험가인 피터 제만 (Pieter Zeeman)입니다. 이들은 자석을 이용해 빛의 색깔(스펙트럼)이 갈라지는 현상인 '제만 효과' (Zeeman Effect)를 발견하고 이론적으로 완벽하게 설명해 냈습니다.
이 발견은 단순히 신기한 현상을 넘어, 원자 속에 전기를 띤 작은 입자, 즉 '전자(Electron)' 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J.J. 톰슨보다 먼저, 그리고 더 구체적으로 세상에 알린 사건이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나의 영원한 스승"이라 부르며 존경했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