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새벽 어둑한 하늘 아래, 서둘러 일터러 가던 중이었어요 아이에게서 문자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아빠!”
“응!!” “초코칩 사줘 ㅋㅋㅋ” 아이가 크면서, 새롭게 생긴 재미는 다름 아닌 ‘문자 대화’에요.
요즘 아이는 종종 이렇게 짧고 귀여운 말로 문자를 보냅니다 지금은 휴대폰을 주진 않아서, 워치로 보내요 아직은 어리광 섞인 단순한 메시지지만, 문득 생각했어요. 조금 더 크면 이 짧은 문자 속에 더 많은 감정과 고민이 담기게 되겠지요.
언젠가는 “아빠, 나 요즘 좀 힘들어.” 혹은 “오늘 좋은 일 있었어!”
하는 문자도 오지 않을까요? 살면서 어떻게 늘 좋기만 하겠어요?
비도 오고 바람도 맞겠죠. 그래서 바라는 것은, 그럴 때마다 아이가 찾을 수 있는 든든하고 한결같은 아이의 응원단장이자, 쉬어갈 수 있는 그늘이 되고 싶습니다.
일단 오늘은 초코칩 부터 하나 사고요. 아이는 아무렇지 않게 하루를 지나가겠지만 그 사소한 순간들이 아이의 마음에 오래도록, 따뜻하게 남았으면 좋겠습...
원문 링크 : 아빠 초코칩 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