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오후, 갑자기 배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엄청 강하게 찾아왔어요 엄살(?)을 제외하더라도, 너무 아파서 엎어져서 끙끙거릴 정도로요.
책상에 엎드려 끙끙거리고 있으니, 부서원들이 약도 사다 주며 모두 걱정스럽게 몰려듭니다. “쓰러지면 저희가 힘들어요.
아프면 안 됩니다. 아플 거면 제가 아플게요” 그 말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걱정과 실속이 함께 담긴, 아주 현실적인 위로죠. 바쁜 시즌이거든요.
그러니 제가 아파서 빠지면, 더 힘들어질 것을 먼저 걱정해 주는 좋은 부서원들입니다. ㅎ 결국 그들의 성화에 못 이겨 오랜만에 밝은 대낮에 퇴근을 했습니다.
사무실 문을 나서는데, 마주치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건넵니다. “지금은 아프면 안 돼요.”
참.. 이게 위론 거죠?
ㅎㅎ 덕분에 간만에 집에서 아이를 일찍 만납니다. “아빠 왔다!”
그런데요, 제가 왜 일찍 왔는지는 몰라요. “아빠 아파서 일찍 왔어.”
하니, 아이의 대답이 이렇습니다. “아빠 아파서 좋다!”
스트레스 성이었는지, 아이...
원문 링크 : 아파서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