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가족이랑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생각보다 일정이 길어지면서, 저녁 타이밍이 딱 애매해졌습니다.
집에 가서 먹기엔 늦고, 밖에서 제대로 먹기엔 다들 지쳐 있고. 특히 아이는 잠이 턱 밑까지 올라왔어요 이럴 땐!!
패스트푸드죠. 우린 햄버거를 이동하면서 먹기로 했습니다.
드라이브스루로 들어가서 햄버거 세트를 주문했고, 집에 가면서 먹기로 했어요. 아이는, 가장 좋아하는 감자튀김을 먹기로 했고요.
아이도 저도, 맥도날드를 좋아합니다. 특히, 햄버거보다도 감자튀김을요.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아이 기준에서는 나름 ‘안전한 위치’였던, 차 문 옆 홈에 감자튀김을 올려놨는데, 차가 코너를 돌다가 감자튀김이 모두 엎어져서 쏟아진 거예요.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에 운전 중이던 저는 “왜? 뭐야?”
를 묻자, 옆에 있던 아내가 담담하게 설명해 주더라고요. “감자가 죽었대.”
부끄럽지만, 저는 차 내부 청소를 안 한 지가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쏟은 감튀는 먹으면 아플 거...
원문 링크 : 감자 사망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