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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 외면

 훈육 외면

주중의 피로였다는 핑계로, 피곤해서 혼자 침대에서 까무룩 잠이 들었어요 원래 잠이 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지만 초저녁에 일찍 잠이 들어서인지, 아이 우는소리가 귀에 들리면서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응?

아내가 같이 있는데?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니, 엄마에게 혼나면서 우는소리더라고요.

밤 10시, 해야 하는 공부를 안 하고 여태 논거죠..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신나는 주말, 아이는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채로 늦은 시간까지 놀았고, 잠자는 시간이 다 되어서야, 뒤늦게 했어야 하는 일을 한다고 부산을 떨다가 엄마에게 혼난 거죠. 어지간하면 혼나는 일이 없는 (?)

아이에게는 서러운 일이었나 봅니다. 자세한 사정은 따로 있겠지만, 아이 우는소리가 안쓰러워서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렇지만, 혼내는 아내는 오죽하겠어요? 괜히 중간에 끼어들어서 이상한 상황을 만들지 않게, 조용히 아직 깨지 않은 척, 돌아누워서 자는 척을 했습니다.

괜히 나가서 우는 아이 편들어줄 수도, 같이 혼낼 수도...

원문 링크 : 훈육 외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