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한글날. 장기하와 얼굴들의 <가나다>를 한 번 들어보시면 어떠실지...
나는 어제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다가 이 노래를 들었다. 아, 내일이 한글날인데 딱이네?
이 생각이 들었다. 이 노래로 말할거 같으면, 무려 가사가 삼행시 느낌으로 (가)자로 시작해서 나,다,라,마,바,사를 거쳐 하로 끝난다.
물론 중간에 어그로로 넘어가는 부분도 있지만, 의도는 분명했고, 가사로 잘 전달이 된다. 한글날 이 노래보다 더 어울릴만한 곡이 있을런지...
가는 길이지만 나를 생각해요 다른 사람에게 벌써 마음을 주지 마요 라일락 꽃잎들을 마음껏 밟고 가요 바라는 건 딱 한 가지 끝까지 나를 생각해요 사라져 버릴까봐서 겁나요 아자차카타파 파란 하늘 보며 가슴을 펴고 하 웃지 말아요 가랑비라도 나리는 날엔 다시 한번 나를 떠올려줘요 가벼운 발걸음 나는 싫어요 다 잊었다 제발 생각 말아요 가끔 생각이 나면 다 잊은 뒤에 라도 마음 터 놓고 만나기를 바라는 건 욕심이겠죠 사르르 녹아버릴까봐 겁나요...
원문 링크 : 플레이리스트 / 가나다, 장기하와 얼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