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작성 사유 및 당시 정황 본 보고서는 서기 1312년, 신성로마제국령 저지대의 항구도시 암스테르담(Amsterdam) 근해에서 발생한 일련의 실종과 정체불명의 생물체 목격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것임. 당시 북해로 향하던 상선 네 척이 이틀 간격으로 항로에서 증발하였으며, 구조선 또한 피범벅 된 돛과, 표류하는 해표(海豹)의 내장만을 발견하였다고 전해짐.
이로 인해 본 사건은 단순한 해상사고나 약탈이 아닌, 이질적인 존재의 개입으로 추정됨. 심해에서 올라온 것으로 보이는 요괴의 실체를 파악하고, 재출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이 보고서를 작성함.
당시 인근 어부들 사이에서 퍼졌던 속설과, 구전된 고문서 일부가 이 생물의 고대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였기에, 이에 따라 고대기록을 추적하던 중, 9세기경 프리지아의 사제단이 기록한 금서 『De Diepe Donkerte』(깊은 어둠에 대하여)에서 유사한 존재에 대한 기술이 발견됨. 요괴명: 헤트렌켈라르(Het Renkelaa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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