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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생산적인 시간이다.

 외로움은 생산적인 시간이다.

1 저의 20대는 혼자만을 위한 나의 시간이었다고 돌아보곤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렇게 혼자 지낸 적이 없었거든요.

대학교를 입학해 기숙사 생활을 하고, 대학 중간에는 군대를 다녀오고요. 복학 후에는 중국 유학도 개인적으로 한 번, 학기 중 과정으로 한 번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여전히 대학 졸업 전까지 기숙사에 머물며 생활을 이어갔고요. 그렇게 부모와 떨어진 시간이 무려 7년에서 8년 정도입니다.

준 강제적이었지만, 그 시간은 모든 것을 내 방식대로 결정했던 것이 훗날 독립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특히 군대 생활을 말하면 누구나 배울 거 하나 없고 시간 허비했다고 하지만, 전 좀 다르게 생각했어요. 워낙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고, 범주가 좁은 상태에서 여러 성향의 사람을 만날 기회를 제공해 주었으니까요.

아마 사람의 천태만상을 육감적으로 느끼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앞으로 무엇을 먹고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