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은 이목은 집중시키지만 그것만으로 재미가 부족하다. 감초 같은 역할들이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사랑하는 연인, 시련을 주는 악역, 주연 옆에서 도와주는 조연, 자극을 주는 친구, 항상 조심하라고 일러주고 바리케이드 쳐주는 부모 등등 모든 요소가 뒷받침해서 드라마의 서사는 그렇게 완성된다. 우리네 인생 역시 1인 다역을 소화하는 한 편의 드라마와 같다.
때로는 주인공. 누구의 연인.
술 한 잔 기울여 주는 친구. 어떤 때는 시기와 미움의 대상.
이끌어 주는 선배 혹은 삼촌. 그리고 (조)부모.
삶은 이렇게 여러 가지 역할을 통해 배우고 써 내려가는 이야기이다. 받을 때도 있다면 내어 줄 때도 있는 것.
주인공으로만 꿈꾸고 살려고 한다는 건 스스로 다양한 삶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 그것만큼 참 따분한 일도 없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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