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꿈을 꿨다. 엄마가 아파서 나를 잘 못알아보고 어린아이 같이 행동하는 꿈, 엄마가 왜 저러냐며 펄펄 뛰는 나를 오빠가 데려가 엄마가 아프니 조용히하라며 자제를 시킨다.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깨니 휴.. 다행히 꿈이다.
가슴이 쿵 하며 바닥으로 내려앉는 것 같고 엄마가 아프다는 상황에 놀라 엉엉 소리를 내며 오열했다. 자다 깨어 갑자기 엉엉 우는 내가 당황스러운 남편이 "꿈이야 괜찮아 엄마 건강하셔.
외할아버지도 거의 100살까지 오래 사셨잖아. 엄마도 건강하실거야" 하며 달래는데 쉽사리 진정이 되지 않는다.
한참 동안을 눈이 퉁퉁 붓도록 엉엉 소리를 내며 울었다. 티비 드라마와 동치미 프로그램을 보는걸 좋아하는 엄마가 매일 늦게까지 티비를 보다가 쇼파에서 잠이 드는데, 깨우며 들어가서 자라고 하면 항상 "아니야.나 보고 있는거야" 라고 말한다.
그러고서 또 금새 잠이 들길래 이젠 진짜 들어가서 자라고 하면 어느새 새벽 1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다. 다음날 5시쯤 꼭두새벽에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