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거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 내 기억에 어릴적 남자친구와 헤어지면 그 기억이 너무 괴로워서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애써 잊으려 노력하다보니 결국 진짜로 기억을 잘하지 못하게 된 것 같다.
어느정도 인가하면 고등학교 때 나는 조용하진 않아도 나름 차분하게 지냈던 것 같은데 친한 친구들이 기억하는 나는.. 흠 좀 다르다.
친구들을 놀리기도 좋아하고 우왁스러움 그 자체이다. 고등학교가 우리는 남녀공학이었는데 윗반이 남자반이어서 대걸레에 쪽지를 달아 윗반 창문으로 대걸레를 올려 보냈다는 이야기, 영어과목을 레벨을 나누어 수업을 하느라 남자반 교실에 가서 수업을 하다 친한 친구가 잠이 들었는데, 그 친구를 깨우지 않고 그냥 두고 와서 바로 이후 청소 시간까지 그 친구만 자는채로 다른 책상을 다 뒤로 밀고 섬처럼 자고 있었다는 이야기ㅋㅋㅋ 학교에 오자마자 도시락을 먹고 1교시 끝난 후에는 매점에 가서 땅콩샌드를 사먹고 점심 시간에는 친구랑 급식차 밥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은 채 먹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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