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사파이어가 새잎이 나서 너무 기분 좋아요." 앳된 스무살 식집사의 식물자랑이 예쁩니다.
그럼 저는 여름 시클라멘 자랑을 좀 해야겠습니다. 꽃도 피지않는 여름의 시클라멘은 생존 보고만으로도 좋은 소식이예요.
몇해 전 키웠던 시클라멘은 여름 문턱을 못 넘기고 보냈지요. 꽃이 지고 잎마저 시커멓게 변하고 마르더니 지상부엔 푸른 잎 하나 없이 검은 잔해만 남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구근만은 흙속에 살아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시클라멘은 여름나기가 어렵다', '겨울 한 철 살다 가는 화초다'... 7월 중순, 시클라멘 잎이 싱그럽습니다. 2025.7.13 시클라멘은 구근 식물로 여름은 휴면기를 가진다고 알고 있었기에 지난 해 까지는 히야신스나 수선화같은 추식구근식물들처럼 베란다 후미진 곳에 두고 물을 말렸지만 올해는 흙이 마르면 물을 주었습니다. 4.9 2월에 데려올 때 부터 4월까지도 꾸준히 피고 지기를 반복하니 다른 구근 식물보다 꽃인심이 확연히 많은 것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