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식물이 왜 자꾸 죽는지 궁금할 때가 많았고, 가드닝의 핵심은 결국 자연환경과의 조화에 있다고 느꼈어요. 실내 화초를 더 소중히 다루기보다 베란다 밖의 식물을 더 가까이 두면 자연스러운 성장에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노련한 가드너는 식물이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법을 터득하고 있어요. 빛과 통풍, 흙의 질, 물주기와 배수까지 식물이 필요로 하는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합니다. 동물을 입양하듯 식물을 키우려면 또한 충분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저는 체감했습니다.
자연환경에 가까운 조건을 만들면 식물은 실내보다 더 건강하게 자라는 경향이 있어요. 햇빛이 광합성과 증산작용에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바람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는 가드닝에 들어와서야 실감하게 됩니다. 바람은 식물 주위의 습기를 조절해 증산을 돕고 영양흡수를 촉진해 건강을 좌우합니다. 규산 흡수의 활성화에도 바람이 기여해 해충이나 병원균의 침입을 막아주고, 과습 상태를 방지해 병해충이 들러붙는 여지를 줄여줍니다. 또한 바람은 잎들을 흔들리게 하여 빛이 골고루 들어가게 하고 기공을 통해 들어온 이산화탄소가 넓게 퍼지도록 만듭니다. 꽃가루를 실어 나르는 살랑이는 바람은 수정과 결실을 돕기도 하죠.
때로 바람, 즉 통풍이 부족해 큰 율마가 크게 자라다 죽거나 흰가루병으로 고생하는 사례를 보면서, 나는 통풍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합니다. 가능하다면 식물을 베란다 밖으로 내보내 공기와 바람을 접하게 하는 것도 생기를 되찾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오늘은 바람이 비를 데려오는 날이기도 합니다. 비가 하루 종일 내리고 있는데, 이 비 loves 우리에게 준 고마운 사람들처럼 어디선가 흘러내려 와 제 삶의 부분을 채워주지요. 앞으로도 자연환경에 가까운 관리 원칙을 지키며 식물과 함께 건강한 기운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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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식물이 죽는 이유,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