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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텃밭 정원의 봄맞이, 비닐 하우스 제거하고 울타리만들기, 식물심기.

 꽃밭,텃밭 정원의 봄맞이, 비닐 하우스 제거하고 울타리만들기, 식물심기.

저는 봄맞이를 준비하며 비닐 하우스를 제거하고 울타리를 만들고 식물들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비닐 속에는 무엇이 있을지 사람들의 궁금증이 크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냉이도 풀의 한 종류처럼 제게는 강한 생명력과 건강에 좋은 성분이 있다는 점이 먼저 다가왔습니다. 냉이는 추울 때 잘 자라죠. 풍부한 비타민 A 와 C, 콜린과 이노시톨, 비타민 B군이 지혈 작용까지 돕는다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여겼습니다. 다만 냉이는 잡초와 비슷하게 보여 비교하느라 심은 것이고, 원래는 사서 심은 것이었습니다. 밭에 이미 냉이가 지천이어서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결국 정리하며 필요한 부분만 남겼습니다.

비닐 하우스는 차가운 기운을 막아주지만 통풍이 잘 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있어 가끔 환기를 해 주었습니다. 물 주는 방식도 주의가 필요하더군요. 안에 물을 주고 곧바로 닫으면 과습이 되기 쉽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삽목한 화분들 중 몇은 그대로 두고, 나머지는 모두 망포트로 옮겨 흙 속에 묻었습니다. 이동이 쉽도록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꽃밭의 식물들은 제 자리를 찾지 못해 자주 자리를 옮겨야 했고, 프리뮬러인 앵초와 쥴리안은 추위에 강해 노지로 옮겨 심었습니다.

체리 세이지와 핫립 세이지의 뿌리도 잘 보이고, 이 아이들은 삽목이 아주 잘 됩니다. 땅속에서 구근이 계속 나오더군요. 지난해 심었던 분꽃의 뿌리도 다 뽑아 냈지만 아직 남아 있어 활대는 보관하려다 울타리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넝쿨 식물을 위한 지지대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겨울이 오면 다시 원 위치로 돌아가 제 할 일을 하게 될 것이고, 텃밭을 정원으로 바꾸는 과정은 주변의 시선을 불러옵니다. 본격적인 봄이 오면 이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피어날 텐데, 그렇게 키워 놓은 만큼의 시선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정원의 일은 제 몫이라고 느낍니다. 얘들아, 부디 조신하게 피어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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