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잎 아카시아로 알고 산 나의 식물은 삼각잎 아카시아가 맞는지, 아카시아 프라비시마 쪽일지 스스로 헷갈리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잎이 삼각형인지, 아니면 동그랗고 뾰족한 뿔이 솟아 있는지에 따라 구분된다고 하더군요. 제 잎은 삼각형 모양이면서도 뾰족한 뿔 같은 선이 느껴지지 않아 처음엔 확신이 없었지만, 잎 모양으로 보아서는 프라비시마 쪽으로 추정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지가 똑바로 서지 않고 자꾸 드러 누워버려서 지지대를 세우고 마끈으로 고정해보았지만 오래 지속되진 못하더군요. 물을 특히 좋아하는 편이라 주는 만큼 자라주는데, 그만큼 늘어지는 형태도 빨리 나타나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수양버들처럼 늘어지는 건 아니지만 방향이 어긋나 보이니 가지치기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자세히 보니 곁가지가 생겨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쪼그마한 새싹들이 의외의 곳에서 자라나고 있었고, 가지를 잘라주자 그 자리에 또 다른 곁가지가 나오더군요. 그렇게 가지를 정리하니 나무의 균형이 맞지 않는 부분이 보였고, 왼쪽의 그 가지가 특히 부드럽게 뽑히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한 줄기에서 시작해 잎들이 하나둘 모여 고스란히 연결되는 모습이 흥미로웠고, 자잘한 잎사귀들이 줄기의 한 가닥을 붙잡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은 바람직하지 않은 가지를 제거했고, 그로 인해 또 다른 시작이 만들어진 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지를 정리한 뒤 남은 공간에 새 잎들이 더 촘촘히 자라날지, 앞으로의 수형은 어떻게 잡혀갈지 궁금해지더군요. 이렇게 작은 잎사귀들이 모여 주는 힘이 상태를 바꾸며, 앞으로 어떤 모양으로 발전할지 지켜보려 합니다. 이 신호처럼 보이는 새로운 시작이 앞으로의 가지치기 방향과 수형 잡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더욱 관심이 커졌습니다. 끝으로 이 아카시아가 어떻게 성장해줄지 계속 관찰하며 적절한 시기에 다시 손질을 시도해보려 해요.
#
삼각잎아카시아가지치기
#
삼각잎아카시아수형잡기
#
삼각잎아카시아키우기
#
아카시아프라비시마가지치기
#
아카시아프라비시마수형잡기
#
아카시아프라비시마키우기
원문 링크 : 삼각잎 아카시아? 아카시아 프라비시마? 가지치기,키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