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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생태계, 해충의 천적,익충과 육식동물-두더지

 텃밭의 생태계, 해충의 천적,익충과 육식동물-두더지

저의 텃밭에는 두더지가 많은 편이에요. 땅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두더지의 활동 소리로 들려요. 초봄에 한 마리가 새끼를 일곱 마리까지 낳고, 새끼 두더지는 태어나자마나 앞을 보지 못하고 털도 없지만 약 3그램 안팎의 몸무게로 태어나요. 다섯 주가 지나면 스스로 움직이고, 잘하면 1.5km까지도 갈 수 있어요. 아홉 달이 되면 짝짓기를 하고 평균 수명은 3년이지만 육식동물들이 그때가 되기 전에 많이 죽인답니다. 두더지는 보통 두 시간마다 먹어야 해서 식량이 부족하면 생존이 어렵죠.

시장에 떠도는 두더지 퇴치법은 농약에서 트랩, 끈끈이, 퇴치기까지 다양하지만, 농약은 치명적이고 나쁜 영향이 걱정돼요. 농작물에 독성이 스며들고 비가 오면 흙으로 흡수되어 강과 바다로 흘러가 인간에게도 되돌아올 수 있겠지요. 그래서 두더지 때문에 농부들이 고통받는 이유를 궁금해져요. 땅콩 같은 뿌리 작물 수확 때 호미가 쑤욱 들어가면 두더지 굴의 흔적이 보이고, 땅을 헤집고 다니며 뿌리를 흔들어 작물이 고사하기도 해요.

그렇다면 두더지는 정말 농부의 적일까요? 경작 층이 얕은 경작 방식 때문에 두더지가 얕게 굴을 팔고 작물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흙이 부드럽고 경작 층이 깊은 유기농업에서는 두더지가 깊이 굴을 파서 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고 오히려 뿌리 성장을 돕습니다. 토양 속 생물들이 균형을 이루면 물과 영양분 보존 공간이 생기고 통기성이 좋아져 병해충이 줄고 수확량도 늘어나요. 유기농업에서 두더지는 해로운 존재가 아니라 토양 건강을 돕는 조력자로 여겨져 왔죠.

저는 <나의 위대한 생태텃밭>의 샐리 진 커닝햄이 말한 큰 그림의 중요성에 동의해요. 모든 것이 서로 어떻게 연결됐는지 이해하면 우리가 알던 것보다 더 많은 친구들을 발견하게 될 거라고요. 제 텃밭은 아직 미완이라 겨울잠을 자는 텃밭의 조력자들을 봄에 다시 깨우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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