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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치료 거부가 불효일까? 요양병원에서 결심한 내 인생의 마침표

 연명치료 거부가 불효일까? 요양병원에서 결심한 내 인생의 마침표

요양병원 현장에서 15년 넘게 일해온 한 간호사는 연로한 부모의 건강 악화와 요양 결정의 무게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 며칠째 넘어지며 병원 선택에 고민하는 동생의 상황을 보며, 자식에게 남길 삶의 모습과 부모의 의사를 어떻게 미리 전하고 기록해야 하는지 생각한다. 회복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기관 삽관이나 심폐소생술 같은 중재를 무리하게 이어가는 것이 과연 부모가 원했던 삶이었는지 자문하게 된다.

자식들이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 때 판단이 흔들리는 현실 속에서, 죄책감과 의문 사이에서 올바른 선택을 내리기 쉽지 않다. 그래서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의사와 가족 간의 소통을 넘어 스스로의 의지를 분명히 남겨두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회복이 불가하다고 판단될 때도, 의학적 시도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 곧 포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존엄하게 다가오도록 하는 것이 가족의 삶을 지켜주는 길임을 말한다.

사전 연명의료의향서의 필요성과 한계를 함께 들여다본다. 서류 하나가 모든 결정을 대신해 주진 않지만, 평소의 대화를 합치면 자녀가 흔들리지 않는 방향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의식이 점차 사라지는 상황에서 코로 영양 공급을 지속하지 않는 선택도 존엄을 지키는 방식으로 남는다. 엄마의 바람이 평온한 모습으로 남게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는 점을 문서에 남기고, 그와 함께 늘 말로도 마음속 의사를 아이에게 되새겨 두려 한다. 부모의 존엄과 자녀의 마음 건강을 함께 지키는 가장 확실한 약속으로 여겨진다.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 연명치료거부 # 요양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