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시마는 외딴 섬이라 렌트카 업체가 많지 않고 영업소도 작다 보니 미리예약이 필수였다. 이곳에서 다섯 곳의 렌트카 회사를 비교해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한 닛폰렌트카를 골랐다. 내 차는 콤팩트카로 도요타 야리스였고, 자란넷 렌트카와의 비교 끝에 선택했다. 야쿠시마 공항에서 차를 픽업하는 위치는 공항에서 차로 3분 거리였고, 반납은 미야노우라항까지 가능했지만 항까지의 픽업은 불가했다. 두박 삼일 풀커버(NOC 포함)로 총 13,550엔, 주유비는 2,456엔이었다. 닛폰렌트카의 CDW는 자기부담금을 없애는 보험이고 NOC 면제 옵션은 ECO로 표기된다. 현장에서 선택한 안심코스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했지만 나는 기본으로 운용했다. 현지 직원은 친절했고, 차량 인수 시 예약자 확인과 함께 필요한 정보와 지도, 지역 안내를 상세히 제공했다. 차량은 컴팩트지만 짐이 많아도 2~3명은 충분히 편했다. ETC카드는 야쿠시마 내 유료도로가 없어 필요 없었고, 야쿠시마 관광정보책과 지도, 맵코드가 충분히 유용했다. 운전 코스는 산길, 숲길, 해안도로가 복합적이라 운전자에게는 도전적이었지만 차가 거의 없어 전체적으로 운전은 편했다. 특히 외곽도로를 따라 달리며 바다와 숲을 동시에 감상하는 구간이 인상적이었다. 야쿠시마의 주요 관광지는 맵코드로 접근하기 좋았고, 해수욕장과 폭포, 온천, 자연박물관 같은 곳을 돌며 현지 정보를 얻는 재미가 있었다. 렌트카 없이는 체력이 많이 요구되는 활동과 식당, 숙소 선택의 폭이 줄어들어 여행의 매력이 크게 떨어질 것 같았다. 운전 실력이 좋지 않더라도 지인이 함께한다면 더 안전하고 편하게 돌아볼 수 있다. 이 섬에서의 2박 3일 동안 드라이브를 통해 야쿠시마를 한 바퀴 도는 여정은 특히 의미 있었고, 반납 후 공항 버스정류장까지의 이동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 결국 야쿠시마를 제대로 즐기려면 렌트카 선택은 필수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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