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문하의 일화 언행 집대성 공총자(孔叢子) 제7장 거위(居衛) 제7장 거위(居衛) 자사가 위(衛)나라에 머물 때, 위나라 군주에게 구변(茍變)에 대해 말했다. “그의 재능은 오백 승(乘)의 군사를 거느릴 만하니, 군주께서 군대를 맡기실 때 이 사람을 얻으시면 천하에 대적할 자가 없을 것입니다.”
위나라 군주가 말했다. “나도 그의 재능이 장수가 될 만함을 알지만, 구변은 일찍이 관리가 되었을 때 백성에게 세금을 거두면서 달걀 두 개를 먹었소.
이 때문에 등용하지 않는 것이오.” 자사가 말했다.
“무릇 성인이 관리를 임명하는 것은, 마치 훌륭한 목수가 나무를 쓰는 것과 같습니다. 그 장점을 취하고 그 단점을 버립니다.
그러므로 아름드리나무라 해도 몇 자쯤 썩은 부분이 있지만, 훌륭한 공인(工人)은 이를 버리지 않습니다. 어째서입니까?
그것이 방해하는 바가 미미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값으로 헤아릴 수 없는 기물을 만들어냅니다.
지금 군주께서는 전국시대에 처하여, 뛰어난 무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