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삼국지 제100회 제갈량의 마법 편지, 위나라를 흔들다! 쫓아가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어!
한편, 제갈량의 막사 안은 장군들의 궁금증으로 시끌벅적했어요. "승상님!
위나라 군사들이 며칠 동안이나 쏟아진 비 때문에 쫄딱 젖은 생쥐 꼴이 되어 도망쳤어요. 지금이야말로 쌩쌩 달려가서 혼내줄 좋은 기회인데, 왜 쫓아가지 않으시는 건가요?"
장군들이 모두 고개를 갸웃거리자, 지혜의 마법사 제갈량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어요. "하하하, 여러분.
사마의는 아주 똑똑하고 교활한 장수랍니다. 지금 군대를 물리면서, 틀림없이 어딘가에 군사들을 몰래 숨겨놓고 우리가 쫓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만약 우리가 신이 나서 쫓아갔다가는, '까꿍!' 하고 나타나는 복병들에게 당해 그의 꾀에 퐁당 빠지고 말 겁니다.
그러니 저들이 멀리 가도록 내버려두고, 우리는 몰래 다른 길로 가서 '기산'이라는 중요한 곳을 차지하는 게 훨씬 좋답니다. 그러면 위나라 사람들은 우리가 거기서 나타날 줄은 꿈에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