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내비게이션 논어 자장편 17장, 우리가 살면서 단 한 번, 모든 정성을 쏟아야 할 순간 모든 것이 빛의 속도로 변하는 디지털 시대입니다. 우리는 손가락 하나로 전 세계와 연결되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의 눈동자를 깊게 들여다보는 법은 잊어가고 있습니다.
가속화된 일상의 소음 속에서 우리의 마음은 늘 분주하고 얕게 흩어집니다. 하지만 고전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생을 통틀어 단 한 번이라도, 자신의 모든 존재를 걸고 '지극함'에 도달해본 적이 있느냐고 말입니다. 논어 자장편 17장에서 증자(曾子)가 전하는 메시지는 현대인의 안일한 관계 맺기에 서늘한 충격과 동시에 묵직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완벽하지 않은 우리가 유일하게 스스로를 다하는 때 우리는 흔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적당한 선에서 자신과 타협하곤 합니다. 증자는 인간의 이러한 불완전함을 꿰뚫어 보면서도, 평생에 걸쳐 단 한 번,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순수한 지극함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