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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갚아도 빚이 줄지 않는 마법, 카드 리볼빙 복리 계산의 늪

 매달 갚아도 빚이 줄지 않는 마법, 카드 리볼빙 복리 계산의 늪

당장 내야 할 카드값이 줄었다면 의심해야 할 조용한 빚의 증식 리볼빙 이용시 카드 명세서를 받아보고 안도하는 분들이 제법 많아요. 결제해야 할 대금이 지난달보다 훅 줄어들었으니 말이에요.

그런데 이 평온한 이면에 숨겨진 모순을 알게 되면 등골이 서늘해지실 겁니다. 당장 내야 할 돈이 줄었다고 해서 내 빚이 사라진 게 아니거든요.

오히려 법정 최고 한도에 육박하는 엄청난 복리가 붙어 매달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역설적인 결과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결제 편의 서비스라는 달콤한 이름을 달고 우리 지갑을 잠식해 들어오는 진짜 주인공, 바로 신용카드 리볼빙입니다.

편의 서비스로 포장된 고금리 대출의 민낯 정식 명칭은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이라 부릅니다. 쉽게 말해 이번 달에 내야 할 카드 대금 중 일부만 먼저 내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훌쩍 미뤄버리는 기능이죠.

가입할 때 10%에서 100% 사이로 약정 결제 비율을 정할 수 있어요. 만약 약정 비율이 30%라면, 100만 원을 썼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