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어깨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받으셨다. 한동안 집은 아버지와 내가 지켜야 한다.
집에 돌아온 내가 마주한 부엌은 사진과 같다. 매일 아침 점심 저녁 늦어도 20분이면 뚝딱 한상 차려주시는 어머니가 없으니 하이라이트 옆엔 라면 봉지가 준비되어 있다.
아침 신라면, 점심 짜파게티, 저녁 컵라면이 기대된다. 와이프가 밤새워서 준비한 반찬이다.
대단한 음식은 아니지만 대단하다. 와이프한테 미안하고 고맙고 미안하고 고맙다 우리 부모님들은 특히 농촌에 사셨던 60~70대 어른들은 손가락 뼈마디마디가 굵어져있으며 손가락 구부리기도 힘들어하신다.
일을 많이 하셔서 무릎이며 어깨며 성한 곳이 거의 없다. 효도는 지금 현재만 있을 뿐 나중은 없는 것 같다.
나중에 있는 건 후회만 있겠지.. 부모님께 잘하자 어버이날에도 병원에 종일 계셨을 어머니..
손녀 손자를 너무 보고 싶어 하신다. 5월이 다 가기 전에 애들을 꼭 보여드릴 계획이다. #어버이날 #어머니수술 #어머니입원 #어머니 #아버지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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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어깨수술받아 입원한 어머니의 빈자리를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