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2 14:43:11 아시아경제 팔순을 훌쩍 넘긴 노모는 아픈 다리에도 은행 가는 일만은 좀체 포기하지 않는다. 아파트 입구에 있던 지점이 사라져 1킬로가 넘는 길을 걸어 가야 한다고 볼멘 소리를 하면서도 말이다.
ATM이용을 권해보지만 한사코 손사래를 치니 기계와 돈거래를 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 탓인 듯싶어 걷는 대신 버스 타시라 잔소리할 뿐이다. 이른바 '비대면 채널' 활성화 전략에 따른 은행점포 축소 상황은 곳곳에 깊은 그늘과 한숨을 만들어내고 있다.
노모의 노고뿐이면 점포축소가 아니라 무점포시대를 선언한들 대수이겠는가 만은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일자리문제가 너무 크고 또 중대하기에 탈점포전략의 재고를 주장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점포축소는 이익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은행의 생존적 전략이겠지만 작금의 상황은 브레이크가 사라진 폭주 기관차를 보는 느낌이다.
매년 영업점포 축소 규모가 커지더니 지난해에는 4대은행 기준 전년보다 무려 304곳이 줄었고 올해는 그 규모...
원문 링크 : [광장]금융산업과 일자리 그리고 신용카드 수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