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어린이날에 처음으로 네 식구가 모여 슈퍼마리오 갤럭시를 보고 나서, 2년 전 첫째 생일파티의 준비 과정을 되짚어 보고 싶었습니다. 키카 대관의 번거로움과 걱정 대신 몸으로 해결하는 홈파티를 선택했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하나하나 구입해 현관 포토존과 현관의 분위기를 먼저 잡았습니다. 핀터레스트의 외국 파티 사진에서 영감을 얻어 빨강 파랑 노랑 초록의 컬러풀한 풍선과 부끄부끄 굼바 같은 캐릭터 스티커를 준비했고, 물음표박스와 벽돌박스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정사각 상자를 활용했습니다. 오프린트미에서 고화질 이미지를 받아 스티커를 정확한 사이즈로 제작했고, 흰 스티커에 인쇄한 부끄부끄와 굼바도 풍선에 붙였습니다. 퀘스천박스와 벽돌은 매일 미루지 않고 남편과 함께 접고 스티커를 붙이며 완성도를 높였고, 색지로 가랜드를 만들고 네임펜으로 외곽선을 그려 완성했습니다. 버섯 구름 별의 보조 가랜드도 제작했고, 완성된 가랜드들은 집 안의 여러 곳에 걸려 분위기를 확 바꿨습니다. 쿠파의 깃발을 흑백 종이로 재현하고 프린터를 이용해 성을 꾸몄고, 현관에는 쿠파의 성과 부끄부끄와 폭탄병이 지키는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메인포토존은 흰색 풍선으로 구름을 표현하고 아침에는 다소 시커먼 사진이 나오기도 했지만, 파티가 끝난 뒤 남은 풍선은 하나도 없을 만큼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창문에도 가랜드를 걸어 제 취향대로 공간을 완성했고, 간식 테이블은 할머니의 도움으로 차려졌습니다. 삼단케이크는 몸체를 스티로폼으로 만든 뒤 페이스트를 발랐던 이전 작품을 재활용해 피규어를 올려 마무리했고, 첫째 돌상은 토토로 케이크, 둘째 돌상은 주토피아 케이크로 바꿔가며 세 돌에 걸친 파티의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소중한 추억과 함께, 바쁜 와중에 수고로움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사진 정리도 한꺼번에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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