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로이킴 노래를 듣다가 문득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생각하게 됐어 네 연락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척하며 아무렇지 않은 척 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 별거 아닌 것도 비밀인 듯 숨기며 다음 날 연락을 이어가는 네 모습이 좋았어. 그러다 한 번 두 번 같이 시간을 보내고 나도 모르게 점점 웃음이 나오는 날들에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여름이 지나갔네 그러다 내가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너한테 쏟아 놓았던 날 너도 같은 마음이었다고 바로 보러 오겠다고 말했던 것도 좋았어 나는 탓하듯 쏟아놓은 이야기들에 너가 참 용기를 많이 내주었구나 그리고 공원을 돌고 돌다 겨우 사람 없는 한적한 곳을 찾아 한참을 심호흡만 하다 네가 사귀자고 말하던 순간까지 나는 얼마나 겁이 났는지 몰라 혹시 나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 애써 돌려 말하려고 이렇게 뜸을 들이는 건 아닌지 그렇게 너가 용기를 내주었을 때 나도 사실 믿기지 않았어 이 행복한 일을 정말 시작해도 될까 즐거운 걱정이었어 고마워 ...
원문 링크 : 우리가 처음 손을 잡았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