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 이상으로 흥미로운 내용을 독자에게 제시할 문장이 있는 작품을 번역하고 싶다" -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데보라 스미스의 인터뷰 中 대학원 프로포절 시간에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들으면서 '내 이야기를 이해하려는 사람이 별로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제는 오랫만에 만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왜 부정적이세요?'
라는 말을 들었다. 무심코 던지는 말이기에, 그래서 가슴에 꽂히는 상처가 된다.
'너는 나에게 관심이 없구나..' I see you 영화 <아바타>에서 나비족은 '나는 당신을 봅니다'라는 말로 애정을 표현한다.
보는 것은 관심이다. 마음의 끌림이요, 눈길이다.
살아있는 것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죽은듯 움직이지 않는 것에 대한 관심이다. 빛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어둠에 대한 관심이며, 희망 뿐만 아니라 비극과 절망에 대한 관심이다.
살아있는 생명이 가진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눈길이다. 27살 외삼촌이 남긴 유고시집에는 '...
원문 링크 :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